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 4강 신화의 주역이 된 송종국(사진)은 취업비자 발급 등 국내에서의 모든 수속을 마친 가운데 이날 형 종환씨와 정영상 부산 아이콘스 사무국장 등과 함께 암스테르담으로 떠났다.
도착해 여장을 푸는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인 송종국은 현재 선수 등록을 모두 마친 상태여서 빠르면 11일 열리는 엑셀시오르와의 리그 홈경기에 출전, 네덜란드 무대 신고식을 치를 전망이다.
송종국은 “출국이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그동안 헬스장 등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었기 때문에 적응에 무리는 없을 것”이라며 “마음이야 하루 빨리 경기장에 나서고 싶지만 천천히 몸을 만든 뒤 최선의 컨디션이 됐을때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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