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美농구 ‘불패 신화’ 깨졌다

  • 입력 2002년 9월 5일 18시 19분


‘불패 신화’의 미국농구가 아르헨티나에 10년만에 첫 일격을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미국은 5일 홈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제14회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 2라운드 마지막 아르헨티나전에서 단 한차례도 주도권을 뺏지 못하는 졸전끝에 80-87로 패했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을 앞두고 미국대표로 프로농구(NBA) 선수들이 출전하기 시작한 이래 58연승을 달리던 미국은 이날 패배로 거의 10년만에 첫 패배를 경험하며 연승행진을 멈췄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참가국중 유일하게 예선에서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은채 6연승,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편 중국은 이날 뉴질랜드에 88-94로 패하며 1승5패로 8강진출에 실패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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