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우승팀 안동고는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4단1복식의 남고부 결승에서 에이스 김일해(18)의 활약에 힘입어 돌풍의 주역 대전 만년고를 3-1로 눌렀다.
내년에 울산대에 진학하는 김일해는 한때 ‘테니스 신동’으로 불렸던 최동휘(16)에게 기권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이번 대회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모두 승리를 낚으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히는 영광까지 안은 김일해는 “앞으로 태극 마크를 다는 게 목표”라면서 “이형택 선배 같은 훌륭한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고와 삼일공고는 남고부 공동 3위에 올랐으며 남중부 결승에서는 계광중이 죽산중을 3-1로 꺾고 우승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