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는 9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내내 뒤지다 막판 데얀 보디로가(27점)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중인 페야 스토야코비치(26점)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84-77로 승리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유고는 이로써 50년 이후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했고 63년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독일이 뉴질랜드를 117-94로 대파하고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9점을 넣은 승리의 수훈갑 더크 노비츠키(독일)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편 아르헨티나에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던 미국은 스페인에게도 71-85로 패하며 3연패의 충격속에 6위로 밀려났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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