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이상훈에 달렸다
▽하일성(KBS)〓기아는 선발이, LG는 불펜이 강하다. 타격에선 두팀 모두 일발장타 보다는 ‘소총수’들에 의존하기 때문에 비슷하다. 역시 양팀에서 열쇠는 이종범(기아)과 이상훈(LG)이 쥐고 있다. 팀내 리더인 이들이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고 가느냐가 중요하다. 단기전으로 가면 기아가 유리하지만 장기전으로 가면 LG에도 승산이 있다.
▼기아 기동력 봉쇄가 관건▽허구연(MBC)〓LG가 기아에 밀린다. 기아는 현대와 달리 수비와 베이스러닝이 뛰어난 팀이다. 경기를 스스로 풀어나가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플레이오프에선 오히려 LG가 기아의 기동력에 말려 실수할 가능성이 있다. 기아는 어린 김진우가 부담감이 큰 마무리 투수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 내느냐가 관건이고 LG는 준플레이오프에 나서지 않았던 케펜과 최향남이 변수다. 둘이 잘 해주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어느팀 이기든 접전예상
▽박노준(SBS)〓정규시즌 맞대결 19번 가운데 1점차 승부가 8차례였다는 점에서 보듯 팽팽하다. 비록 기아가 이 1점차 승부에서 7승1패를 기록했으나 완전히 LG를 압도하진 못했다. 51대49로 근소하게 기아에 점수를 주고 싶지만 어느 팀이 이기든 접전이 될 것으로 본다. LG 선수들은 추위에 적응이 됐고 ‘밑져도 본전’이라는 홀가분한 마음가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성근 감독 용병술 기대▽장건희(KBS)〓기아 타자들은 짧게 끊어치는 스타일이라 공 스피드가 좋은 장문석 이상훈 등 LG의 불펜진을 공략하기가 용이하다. LG 김성근 감독은 현대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고비마다 왼손투수 만자니오 유택현 등을 효율적으로 잘 썼지만 기아에는 좌타자가 많지 않아 그 활용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승패 예상 | |
해설위원 | 전망 |
하일성 | 3승1패면 기아, 3승2패면 LG |
허구연 | 3승1패면 기아, 3승2패면 LG |
구경백 | 3승2패 기아 |
박노준 | 3승2패 기아 |
장건희 | 3승1패 기아 |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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