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부산시민 "FG서포터 이번에도 우리가"

  • 입력 2002년 10월 29일 18시 58분


부산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시아경기대회(AG)에 이어 아태장애인경기대회(FG)까지 이어지고 있다.

키리바시대표팀 서포터스는 27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육상경기를 응원하던 중 열대지방인 키리바시 선수단이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선수단 전원(3명)에게 방한 유니폼을 구입해 전달했다.

팔라우 서포터스는 25, 28일 두차례에 걸쳐 FG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단 3명에게 T셔츠와 유니폼 각 3벌을 전달하고 29일에는 점퍼 4벌을 전달했다.

동티모르 서포터스도 28일 오후 해운대 달맞이집에서 선수단 6명 등을 초청해 환영만찬을 베풀고 기념품을 전달하며 서로 정을 나눴다.

통가대표팀 서포터스는 30일 태종대 인근 목장원 식당에서 선수단 환영오찬과 함께 시내관광을 준비 중이며 말레이시아 서포터스도 30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선수단 100명을 초청해 만찬과 함께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비롯한 각 경기장마다 관중석이 썰렁하다는 지적이 일자 1시민 1경기 관람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는 등 시민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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