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구단은 30일 트리플A팀 버팔로 비슨스를 이끌었던 웨지와 계약기간 2년에 감독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연소 감독은 로이드 맥클렌던(당시 43세)으로 웨지는 팀내 선수 가운데 고참인 엘리스 벅스(38)와 오마르 비스켈(35)보다도 어리다.
국내 프로야구 최연소 감독은 1986년 35세의 나이로 청보 핀토스 사령탑에 올랐던 허구연 현 MBC해설위원.
포수 출신인 웨지는 올 마이너리그에서 탁월한 지도력으로 87승57패의 성적을 거둬 ‘스포팅 뉴스’가 선정한 ‘올해의 마이너리그 감독’에 뽑히기도 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올시즌 74승88패로 아메리칸리그 9위에 그쳐 91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밀워키 브루어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코치 네드 요스트(47)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켄 매차(52) 코치는 아트 하우 감독이 뉴욕 메츠로 자리를 옮기면서 감독으로 승격되는 등 메이저리그에선 지금 거센 감독 교체 바람이 일고 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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