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40개국 선수 17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당초 목표에 못 미치는 금 62, 은 68, 동메달 60개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금 191, 은 90, 동메달 50개로 종합 1위, 태국은 금메달 43개로 33개의 금메달에 그친 일본을 제치고 종합 3위를 기록했다.
FG 사상 처음으로 경기 기록이 국제장애인경기연맹의 공식기록으로 인정돼 모두 19개의 세계장애인경기기록과 50여개의 패럴림픽기록이 쏟아졌다.
이날 열린 시각장애 부문 마라톤에서 몽골의 잠발(41)이 3시간1분23초로 1위, 일본의 호시나 기요시(55)가 3시간5분45초로 2위를 차지했다. 국제대회 마라톤 풀코스에 첫 도전한 한국의 임성준(24)은 3시간18분01초로 3위를 기록했다. 휠체어 부문 마라톤에선 일본의 소에지마 마사주미(32)가 1시간41분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은 각국 선수단의 입장과 유재건 조직위원장의 폐회사, 가주오 하타다 FG연맹회장의 폐회선언 등으로 진행됐다.
제9회 아태장애인경기대회는 2006년 8월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