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팀 던컨 짜릿한 연장 버저비터

  • 입력 2002년 11월 5일 17시 53분


‘동부의 최강자는 바로 나다.’

미국프로농구(NBA) 지난 시즌 동부콘퍼런스 챔피언 뉴저지 네츠가 2002∼2003 시즌을 개막하자마자 쾌조의 4연승을 내달렸다.

뉴저지는 5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2년차 포워드 리처드 제퍼슨(2m1)이 데뷔 이후 최다득점 타이인 22점의 소나기포를 터뜨린데 힘입어 106-82로 대승을 거뒀다.

제퍼슨은 NBA 슈퍼스타 중의 하나인 8년차 캐빈 가넷(2m11·23득점)과 맞대결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고 플레이를 펼쳐 홈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퍼슨은 특히 44-39의 아슬아슬한 리드에서 시작한 3쿼터에서 자신의 22득점 중 17점을 집중시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물론 12개의 어시스트(10득점)를 건네주며 공격의 흐름을 주도한 제이슨 키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 던컨(2m13)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샌안토니오는 연장전에서 던컨(29득점)의 극적인 버저비터 점프슛으로 103-101의 승리를 거둔 것.

전창기자 jeon@donga.com

▽5일 전적

토론토 109-105시카고

뉴저지 106-82 미네소타

밀워키 97-88 뉴욕

샌안토니오 103-101멤피스

댈러스 107-100골든스테이트

디트로이트 84-82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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