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ML 올 최고의 감독 소시아-라루사 선정

  • 입력 2002년 11월 7일 16시 16분


마이크 소시아(애너하임 에인절스)와 토니 라루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올해 미국 프로야구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애너하임을 월드시리즈 첫 정상에 올린 소시아 감독은 7일 발표된 전미야구기자단 투표 결과 1위 17표, 2위 10표 등 총 116점을 획득, 오클랜드의 아트 휴 감독(74점)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최고 감독의 영예를 안았다. 포수 출신인 소시아는 애너하임이 시즌초 팀 역사상 최악인 6승14패의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이후 30개 구단 최고 승률인 93승49패를 기록, 와일드카드 티켓을 따낸 지도력을 인정받았다.내셔널리그에선 중부지구 1위로 3년 연속 세인트루이스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라루사가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즌중 투수 대릴 카일의 갑작스런 사망에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끈 라루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보비 콕스에 이어 양대 리그에서 모두 올해의 감독으로 뽑힌 두 번째 사령탑이 됐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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