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NBA에 등록된 용병은 67명으로 역대 최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5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유일하게 무패가도를 질주했다.
댈러스는 7일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토스와의 경기에서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가 28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굳게 지킨 데 힘입어 106-92로 이겼다. 시즌 개막 후 신바람 나는 4연승을 질주한 댈러스는 NBA 29개 팀 중 유일한 무패팀으로 남았다. 댈러스의 마이클 핀리는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토론토는 빈스 카터, 안토니오 데이비스 등 주전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패인.
한편 4연승을 달리던 지난 시즌 동부콘퍼런스 챔피언 뉴저지 네츠는 이날 크로아티아 출신 용병 토니 쿠코치(26점)를 앞세운 밀워키 벅스에게 93-99로 져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시카고 불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애틀랜타 호크스를 두루 거친 뒤 올 시즌 밀워키에 둥지를 튼 쿠코치는 7개의 3점슛을 던져 5개를 적중시키는 빼어난 외곽포를 과시했다. 이날 밀워키는 60%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보였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도 뉴올리언스 호네츠에게 84-86으로 덜미를 잡혀 4연승 끝에 1패를 안았다.
반면 4연패에 빠졌던 뉴욕 닉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95-88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뉴욕의 식스맨 포워드 리 네일런(20점)은 승부가 갈린 4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키는 ‘깜짝 활약’을 했다.
▽7일 전적
뉴욕 95-88 새크라멘토
워싱턴 107-100 클리블랜드
댈러스 106-92 토론토
필라델피아 101-99 LA클리퍼스
피닉스 93-88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80-78 유타
보스턴 91-69 시카고
뉴올리언스 86-84 시애틀
포틀랜드 94-88 멤피스
밀워키 99-93 뉴저지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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