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뉴캐슬 3패뒤 3연승…챔피언스리그

  • 입력 2002년 11월 14일 17시 43분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명문 뉴캐슬이 14일 또 한번 극적인 드라마로 지구촌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뉴캐슬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02∼2003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E조 마지막경기에서 ‘월드컵 태극전사’ 송종국이 버틴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3-2로 물리쳤다.

뉴캐슬은 이로써 3패 뒤 3연승으로 승점 9를 기록, 유벤투스(승점 13·이탈리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이 겨루는 2라운드에 합류했다.

3연패 뒤 3연승으로 2라운드 티켓을 따낸 것은 대회 역사상 뉴캐슬이 처음.

승점 5로 최하위인 페예노르트는 조별 3위에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컵 3라운드 진출권도 얻지 못하는 좌절을 맛봤다. 선발 출장한 송종국은 전반 20분 폴 보스펠트에 결정적인 골 찬스를 내주는 등 선전했으나 후반 7분 봄바르다와 교체됐다.

G조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스페인)는 1위가 확정된 AC 밀란(이탈리아)을 2-1로, H조의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도 FC 브뤼헤(벨기에)를 2-0으로 각각 제치고 막차로 2라운드에 합류했다. 한편 H조의 바르셀로나(스페인)는 갈라타사라이(터키)를 3-1로 꺾으면서 6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통과한 유일한 팀으로 기록됐다.이로써 2라운드 진출 16개팀이 모두 가려졌으며 조추첨은 16일 제네바에서 열린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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