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의 싸움은 노장들의 대결. 워싱턴은 조던(39)과 찰스 오클리(39)가 나섰고 유타엔 18시즌째 손발을 맞추고 있는 존 스탁턴(40)-칼 말론(39) 콤비가 변함 없는 위용을 자랑했다.
승패는 유타 재즈 제리 슬로안 감독의 작전 실패로 싱겁게 결정났다. 경기종료 4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105-102로 워싱턴의 3점차 리드. 작전타임을 요청한 슬로안 감독은 올시즌 3점슛을 한 차례도 던져본 적 없는 드션 스티븐슨(21)에게 3점슛을 주문했다. 스티븐슨은 두 번이나 슛을 시도했지만 백전노장 오클리가 모두 블록슛으로 걷어냈다.
조던은 이날 19점에 6리바운드를 올렸고 7분을 뛴 오클리는 막판 블록슛으로 승리를 지켰다. 말론은 26점, 스탁턴은 17점에 11어시스트.
한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앨런 아이버슨이 37점을 쏟아부으며 팀 던컨이 버틴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99-94로 승리했다.
▽15일 전적
워싱턴 105-102 유타
필라델피아 99-94 샌안토니오
올랜도 101-80 LA클리퍼스
전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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