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옹의 장례식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장으로 치러지며 고인의 유해는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된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엔 15일 김병관(金炳琯) 동아일보사 전 명예회장과 민관식(閔寬植)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박지원(朴智元) 대통령비서실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2시간29분19초로 당시 올림픽 최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손옹은 지병인 만성신부전증과 폐렴증세가 악화돼 이날 0시40분 타계했다. 유족은 딸 문영씨(61)와 아들 정인씨(59).
정부는 15일 국무회의를 열고 고인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추서했다.
김화성기자 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