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가 후보에 오르기는 91년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칸이 처음이며 호나우두(96,97년)와 지단(98,2000년)은 각각 2번씩 수상한 바 있다.
독일대표팀의 수문장인 칸은 2002월드컵 결승전을 제외한 6경기에서 단 1골만 내주는 거미손 수비를 자랑하며 독일의 준우승을 이끌어 대회 최우수선수(골든볼)와 야신상을 받았으며 브라질의 호나우두는 8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 프랑스대표팀의 플레이메이커 지단은 월드컵 때 부상으로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소속팀인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최고 권위의 2001∼2002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올해의 여자선수 후보로는 지난해 수상자인 미아 햄(미국)과 쑨원(중국), 비르지트 프린츠(독일)가 뽑혔다. 남녀 수상자는 다음달 1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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