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 우즈와 연장전끝 2위

  • 입력 2002년 11월 19일 23시 32분


‘탱크’ 최경주(왼쪽)가 ‘피닉스 챌린지’ 대회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라운딩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탱크’ 최경주(왼쪽)가 ‘피닉스 챌린지’ 대회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라운딩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본 대회인 2002던롭피닉스토너먼트 개막 이틀 전인 19일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CC에서 초청선수 5명이 출전한 특별이벤트인 ‘피닉스챌린지’에서 연장전 끝에 우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6개홀에서 점수제(이글5점, 버디3점, 파1점 등)로 상금 없이 치러진 이날 친선경기에서 최경주는 데이비드 듀발(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가타야마 신고(일본)를 제치고 최종 여섯번째 홀에서 우즈와 동점(9점)을 이뤘다.

하지만 최경주는 그린 밖 10m 지점에서 어프로치샷 대결로 치러진 연장전에서 핀 6m 지점에 떨어지는 바람에 핀 1m에 붙인 우즈에게 우승을 내줬다.

한편 드라이버샷 헤드스피드 콘테스트에서 듀발이 시속 126마일로 우즈(123마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가르시아(120마일)에 이어 최경주는 가타야마와 똑같이 시속 114마일을 기록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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