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짐 헨드리 단장은 21일 시카고를 방문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루수 짐 토미(32·사진 왼쪽)와 리글리필드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52개)와 118타점에 타율 0.304를 기록한 좌타 슬러거 토미는 올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의 최대어.
헨드리 단장은 회동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컵스가 토미의 영입에 적극 나섬에따라 최희섭에게도 불똥이 튈 전망. 지난 9월 빅리그에 입성했던 최희섭은 타율 0.180에 2홈런 4타점에 그쳤지만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타율 0.354에 8홈런 17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내년 시즌 주전 1루수 기용이 기정 사실화됐었다.
한편 시카고 트리뷴지는 때맞춰 컵스가 토미의 영입에 성공하면 자리가 겹치는 최희섭을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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