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은은 24일 덴마크 파럼에서 열린 남자복식 4강에서 쉴라 패트릭(프랑스)과 호흡을 맞춰 토마츠 크르제위스키-루챤 블라체크(폴란드)조를 풀세트 접전끝에 4-3(4-11, 12-10, 11-8, 9-11, 11-6, 7-11, 11-4)으로 눌렀다.
이로써 오상은-패트릭조는 역시 4강전에서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콤비 이철승-유승민(이상 삼성카드)조를 4-3으로 꺾은 왕리친-첸치얀(중국)조와 우승을 다툰다.
오상은은 그러나 단식 32강에서 보얀 토킥(슬로바키아)에게 1-4로 일격을 당해 16강 길목에서 좌절했고 유승민(세계랭킹 18위)도 창펭룽(대만·14위)을 꺾고 8강에 올랐지만 세계 1위 마린(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2-4로 무릎을 꿇었다.
김화성기자 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