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출범 7년만에 처음으로 아마추어가 참가하는 볼링대회가 열린다.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남산볼링경기장에서 열리는 제4회 삼호코리안컵 국제볼링대회. 우승상금 2000만원이 걸린 삼호코리안컵은 시즌 8차례 월별 투어 입상자와 일본의 상위 랭커가 총출동하는 한일 프로 왕중왕 대회지만 올해부터는 아마추어에게도 58장의 티켓을 배정했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대표선수 8명에겐 시드를 배정했고 나머지 50명은 예선을 거쳐 선발할 예정. 국내 프로는 69명이 참가하고 일본에선 랭킹 12위까의 시드 프로를 비롯해 23명이 나와 총 150명이 출전한다.
프로 선수 가운데는 올 시즌 랭킹 1위 채준희와 지난해 우승자 양태선, ‘일본킬러’인 김영필, 올해 재팬오픈 우승자 정태화, 그리고 관록의 변용환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아마추어에선 부산아시아경기 은메달리스트 김재훈과 김명조(이상 울주군청), 김경민(연수고)이 우승후보.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