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더크 노비츠키 없는 댈러스 매버릭스는 종이 호랑이. 미국프로농구(NBA) 올 시즌 최고승률로 돌풍을 일으키던 댈러스가 12일 발목부상으로 빠진 노비츠키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04-111로 패했다.
댈러스는 노비츠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핀리(36점)의 맹활약으로 4쿼터 초반까지 근소하게 따라붙으며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4쿼터 중반 92-97로 뒤진 상황에서 샌안토니오 토니 파커의 버저비터 3점슛과 스테판 잭슨의 덩크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승부가 갈렸다.
전날 경기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친 노비츠키는 앞으로 3,4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댈러스는 앞으로도 당분간 힘든 경기를 해야할 처지다.
샌안토니오는 파커가 이날 생애 최다인 32점을 챙겼고 팀 덩컨이 상대 골밑을 유린하며 22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시애틀 수퍼소닉스는 라샤드 루이스(20점 8리바운드)와 개리 페이튼(20점)이 40점을 합작하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2-88로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패배로 홈 10연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뉴저지 네츠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05-104, 1점차 신승을 거둬 홈 6연승을 달렸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12일 전적
피닉스 103-94 보스턴
클리블랜드 96-83 토론토
뉴저지 105-104 포틀랜드
시애틀 92-88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91-80 애틀랜타
인디애나 126-119 밀워키
멤피스 96-93 덴버
샌앤토니오 111-104 댈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