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윤태웅 1골 2도움 “그날 악몽 씻었다”

  • 입력 2002년 12월 20일 18시 00분


동원 드림스가 2002강원도컵 아이스하키 2차리그에서 한양대를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동원 드림스는 20일 강원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2차 리그에서 1득점, 2도움을 기록한 윤태웅의 활약에 힘입어 한양대를 7-0으로 완파했다.

수비수 윤태웅은 1피리어드에 두 번째 골을 넣은 데 이어 2피리어드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는 등 공수에서 큰 활약을 했다.

윤태웅은 지난달 광운대전에서 슛한 퍽이 상대 선수의 가슴을 때려 절명케 한 비극의 주인공. 동원은 1피리어드 3분20초경 윤대영이 선제골을 넣고 3분 뒤 윤태웅이 송동환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2피리어드에서는 송동환과 윤대영이 윤태웅의 잇따른 도움에 힘입어 연속 골을 넣으며 4-0까지 달아났다.

동원은 3피리어드 들어서도 서상원의 연속골 등 3골을 보태 완승했다.

이로써 동원(8승1무2패)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고려대(7승1무3패)를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1위는 9승1무1패로 승점 28을 기록 중인 한라.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현대가 경희대를 10-4로 누르고 6승2무3패를 기록, 연세대(6승1무4패)를 승점 1차로 누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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