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드림스는 20일 강원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2차 리그에서 1득점, 2도움을 기록한 윤태웅의 활약에 힘입어 한양대를 7-0으로 완파했다.
수비수 윤태웅은 1피리어드에 두 번째 골을 넣은 데 이어 2피리어드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는 등 공수에서 큰 활약을 했다.
윤태웅은 지난달 광운대전에서 슛한 퍽이 상대 선수의 가슴을 때려 절명케 한 비극의 주인공. 동원은 1피리어드 3분20초경 윤대영이 선제골을 넣고 3분 뒤 윤태웅이 송동환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2피리어드에서는 송동환과 윤대영이 윤태웅의 잇따른 도움에 힘입어 연속 골을 넣으며 4-0까지 달아났다.
동원은 3피리어드 들어서도 서상원의 연속골 등 3골을 보태 완승했다.
이로써 동원(8승1무2패)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고려대(7승1무3패)를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1위는 9승1무1패로 승점 28을 기록 중인 한라.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현대가 경희대를 10-4로 누르고 6승2무3패를 기록, 연세대(6승1무4패)를 승점 1차로 누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