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빅딜의 승부사"

  • 입력 2003년 1월 2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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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의 마지막날, 조성원과 김영만의 대형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99년 현주엽과 조상현의 맞트레이드, 2000년 조성원과 양희승간 트레이드, 2001년 문경은과 우지원의 맞트레이를 능가하는 초대형 트레이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빅딜의 주인공은 역시 LG세이커스였다.

LG는 2000-2001시즌을 앞둔 지난 2000년 8월에 양희승과 현금 3억원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현대(현재 KCC)의 조성원과 맞트레이드하며 프로농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01-2002시즌이 한창이던 지난 2001년 12월 LG는 또한번 대형 트레이드를 만들어 냈다.

LG는 이버츠와 에반스, 황진원과 이홍수등 4명을 코리아텐더의 매덕스와 보이드, 김병천과 김동환등 4명과 맞트레이드하는 프로농구 역사상 최대 인원이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그리고 2002-2003년엔 조성원을 서울SK에 보내고 김영만을 영입하기까지, 매년 빅딜을 만들어냈다.

이런 빅딜을 통해 LG는 매년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2000-2001시즌 조성원의 영입으로 공격력을 강화시킨 LG는 정규리그 성적에서 99-2000시즌 7위에서 2위까지 수직상승하며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또한 2001-2002시즌에 4대4 트레이드로 정규리그 5위에 머물렀지만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

올해도 변함없이 대형 트레이드를 성공한 LG는 전력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동양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안정적인 득점력과 뛰어난 수비능력을 가진 김영만의 가세로 내외곽이 더욱 튼튼해졌다.

이런 전력 변화로 상위권 유지는 물론 창단이후 단 한번도 하지 못한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전 우승의 한을 풀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빅딜은 이해당사자간의 이해득실을 따져 윈-윈 전략에서 나오는 것으로 LG는 매번 이득을 얻는 빅딜을 했다. 과연 이번 빅딜도 LG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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