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사적인 행위는 상대선수에 대한 부상 유발뿐 아니라 자칫하면 선수 생명까지 뺏을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 특히 스포츠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선수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는 것.
이러한 비신사적 행위는 야구, 배구 등의 스포츠 보다는 선수들끼리 직접 몸싸움이 일어나는 축구, 농구 등에서 많이 일어난다.
지난해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던 2002한일월드컵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16강전에서 한국과 맞붙었던 이탈리아의 선수들의 교묘한 반칙은 아직까지도 잊혀 지지가 않는다.
비에리, 토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심판의 눈을 속이고 팔꿈치로 얼굴과 가슴 등을 가격하는 추태를 보여주었던 것.
결국 비신사적 행위를 서슴지 않았던 이탈리아는 벌(?)을 받은 탓인지 한국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16강에서 탈락,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만 했다.
이러한 행위들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데 최근에는 국내프로농구에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농구 경기는 축구와는 달리 좁은 공간과 딱딱한 마루 바닥에서 하는 운동이고 상하 움직임이 많은 경기라 그 위험성은 더 크다.
지난 4일 삼성과 동양의 경기에서는 동양의 백업 센터 박상관이 점프를 하고 내려오는 서장훈의 등을 밀어 넘어뜨리는 있었다.
농구에서 가장 위험한 행위가 바로 공중에 떠 있는 사람을 건드리는 것.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서장훈은 인상을 찌푸리며 강하게 항의.
그도 그럴 것이 서장훈이 대학 시절 농구대잔치에서 목을 크게 다쳐 6개월 동안 입원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부상을 입게 한 선수가 바로 박상관.
프로경기에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동업자 정신을 생각치 않고 사적인 감정과 승리에만 집착하여 선수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은 자기 자신을 해치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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