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LA코비 신기록의 날…3점슛 9개 연속 성공

  • 입력 2003년 1월 8일 17시 58분


코멘트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사진)가 마침내 폭발했다.

브라이언트는 8일 열린 시애틀 수퍼소닉스전에서 미국프로농구(NBA)의 두가지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9개의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킨 것을 포함해 모두 12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45득점을 챙겨 팀에 119-98의 대승을 안겼다. 브라이언트가 기록한 ‘한 경기 12개의 3점슛’(종전 11개·올랜도 매직의 데니스 스콧)과 ‘9연속 3점슛 성공’(종전 8개·유타 재즈의 재프 호나섹,시애틀의 샘 퍼킨스)은 모두 NBA 사상 처음인 대기록.

브라이언트의 종전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은 5개. 올 시즌 3점슛 성공률도 28.3%(통산 31.1%)로 3점슛이 능한 선수는 아니었다.

브라이언트는 1쿼터에 1개의 3점포를 터뜨린 뒤 2쿼터 5분27초를 남기고 3점포를 재가동, 6개째를 기록했다. 그는 3쿼터에 다시 3연속 3점슛을 보탰다. 이날 던진 3점슛은 모두 18개로 이가운데 12개를 성공시켰다.

한편 한국프로농구에서는 문경은(SK 빅스)이 한 경기 3점슛 12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고 연속 3점슛 성공 기록은 김희선(삼성 썬더스)과 칼 보이드(KCC 이지스)의 7개.

휴스턴 로키츠는 야오밍이 26분 동안 12리바운드(9점)로 골밑을 지키며 캐빈 가넷(25점 16리바운드)이 분전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94-86으로 승리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8일 전적

새크라멘토 101-76밀워키

휴스턴 94-86미네소타

피닉스 88-81포틀랜드

LA레이커스 119-98시애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