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트호벤과 마케팅 독점계약을 맺은 국내 스포츠 마케팅회사인 ㈜스카이콤은 계약의 전제조건으로 4월 이후 이천수의 아인트호벤 이적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스카이콤은 “아인트호벤이 이천수를 영입할 의사가 있으며 추가로 2명의 한국선수를 영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울산 구단은 “아직 이천수의 아인트호벤 이적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고 4월 이후 이천수 이적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계획이어서 이천수 이적권리를 놓고 울산과 스카이콤이 신경전을 펼칠 전망이다.
현재 이천수의 이적에 관한 권리는 미국인 퀸타나가 맡고 있지만 4월 계약이 만료된다.
한편 이천수는 수술로 치료하려던 오른쪽 어깨의 습관성 탈구를 재활훈련으로 치료하기로 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3주간의 재활훈련을 받고 있다. 수술을 받을 경우 회복에만 6개월이 걸려 재활치료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이천수는 오전에는 하체와 심폐훈련, 오후에는 바벨을 들며 어깨근육을 강화시키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천수는 “4월부터 해외이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목표는 스페인이지만 어려울 경우 네덜란드 등 다른 곳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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