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2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15인제) 결승에서 ‘숙적’ 일본을 14-10으로 꺾고 우승, 대회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한국청소년대표팀의 우승은 성인 대표팀이 지난해 아시아선수권과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일본을 연파한데 이은 쾌거.
한국은 이날 일본의 공세에 밀려 전반을 7-10으로 뒤졌으나 후반 들어 조직력과 투지가 살아나며 트라이에 이은 컨버션킥으로 7점을 만회해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했다.
일본은 이날 패배로 3년 연속 한국 우승의 들러리를 서며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 3강을 형성하고 있는 대만이 3위.
윤원중 대표팀 감독(서울북공고 감독)은 “대회 3연패로 한국이 청소년 수준에서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강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대표팀은 올 4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월드컵에서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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