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돔구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결승에서 전,후반을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러시아 폴란드 라트비아 등 강팀들을 연파하며 정상에 오름으로써 8월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의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은 유소년 때부터 브라질 축구 유학 등을 통해 기량을 가다듬어온 유망주들이 주축을 이룬 중국청소년축구대표팀을 맞아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전반 10분 선제골을 빼앗긴 한국은 전반 30분과 38분 신영록(수원 삼성)이 2골을 뽑아내고 전반 33분 정인환이 한골을 터뜨려 3-1로 앞섰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들어 연이어 실점을 하며 3-3 동점이 됐다.
연장전 없이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한국은 중국의 5번째 키커인 진얀의 킥을 GK 김대호가 막아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대표팀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귀국한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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