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엘요 감독과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협의하러
포르투갈을 방문중인 가삼현 대한축구협회 국제국장은 14일 “코엘요 감독과 내년 7월 열리는 아시안컵축구대회까지 대표팀을 지휘한 뒤 재신임을 묻는 것에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며 사실상 계약을 마쳤다고 전해왔다. 가 국장은 “단 아시안컵이 끝난 뒤 1주일 안에 재신임 여부를 통보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봉은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연봉 100만달러)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숙소와 승용차는 히딩크 감독과 똑같은 수준에서 제공될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코엘요 감독은 2월3일 입국해 정식으로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며 대표팀과 관련된 본격적인 활동은 3월 초에 시작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2006년 월드컵 감독으로 히딩크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으며 코엘요 감독도 이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 “코엘요 감독이 대표팀을 잘 이끈다면 당연히 재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코엘요 감독은 3월29일로 예정된 콜롬비아와의 첫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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