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영국으로 출국한 김남일은 그동안 웨스트햄 숙소에 머물며 2군에서 몸만들기를 해왔다. 15일까지 연습경기를 통해 기량을 인정받았지만 웨스트햄이 막판 리 보이어를 뽑는 바람에 입단이 무산됐다.
그러나 로더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때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김남일은 좋은 선수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뽑지 못해 아쉽다. 유럽의 다른 팀에서 뛸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김남일은 독일 분데스리가나 네덜란드 리그에 진출을 시도할 생각이지만 늦어도 2월 초까지는 이적 협상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 또한 어려워 보인다.
김태영은 명문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적료 없이 연봉 30만달러(세후)의 헐값 조건이 걸림돌이 됐다. 잉글랜드에서는 규정상 30세 이상 선수에겐 이적료가 없다.
박강훈 전남 사무국장은 “김태영은 우리 팀 수비의 핵이기 때문에 내줄 수 없다. 뉴캐슬에 김태영을 보낼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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