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두 팀의 경기는 '미리보는 챔프전'으로 불릴 만큼 큰 관심속에 열렸지만 승부는 의외로 쉽게 끝났다.
'마법의 손'을 가진 크리스 웨버가 11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는 등 자신의 통산 16번째 트리플 더블(29점 15리바운드)로 내,외곽을 뒤흔든 덕에 최강을 자랑하던 댈러스의 공격도 이날 만큼은 주춤했다. 새크라멘토는 이날 올 시즌 최다인 3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경기가 끝났을 때 전광판의 점수는 123-94.
새크라멘토는 이날 승리로 비록 1위에 올라서지는 못했지만 시즌 우승을 다툴 강팀들을 모두 잇따라 연파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4연패를 노리는 LA 레이커스를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꺾었고 최근 동부컨퍼런스 1위 뉴저지 네츠마져 36점차로 누른 것.
초반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던 LA 레이커스도 코비 브라이언트(36점 11리바운드)-샤킬 오닐(23점 11리바운드)의 활약속에 뉴올리언스 호니츠를 90-82로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16일 전적
보스턴 86-66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108-107 뉴저지
밀워키 99-87 토론토
인디애나 104-81 마이애미
LA레이커스 90-82 뉴올리언스
휴스턴 102-96 피닉스
유타 92-81 덴버
새크라멘토 123-94 댈러스
포틀랜드 100-92 멤피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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