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와하라 경기장에서 열린 4개국 친선축구대회 풀리그에서 프랑스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1일 강호 아일랜드를 2-1로 꺾었던 한국은 이로써 1승1무를 기록했다.
한국은 2001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7세 이하) 우승멤버가 11명이나 포함된 세계 최강 프랑스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김동현과 정조국을 투톱으로 내세워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한국은 미드필드부터 강하게 압박해 프랑스를 공략했다. 한국은 박주성 김치곤 임유환 조성윤이 버틴 수비라인과 최성국 이종민 장경진의 미드필드 라인이 잘 조화를 이뤄 프랑스를 공략했다.
한국은 전반 26분 최성국이 문전을 파고들다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최성국이 찬 볼을 상대 골키퍼 사이노가 막아내 선제골을 낚아낼 기회를 잃었다.
한국은 섭씨 30도의 무더운 날씨 탓에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져 미드필드 압박이 다소 느슨해지며 프랑스에 기습공격을 수차례 허용했다. 프랑스는 후반에 투입된 이당가와 카마라가 빠른 스피드로 좌우를 파고들며 한국 골문을 위협했지만 역시 골을 낚아내지는 못했다.
한국은 24일 새벽 UAE와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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