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박찬호 시즌 첫 피칭… “감 좋다”

  • 입력 2003년 1월 23일 17시 59분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30)가 올시즌 첫 피칭을 했다.

박찬호는 23일 홈구장인 알링턴볼파크에서 피칭훈련을 소화했다. 땀복차림으로 나선 박찬호는 불펜포수 네이트 레세터를 앉혀놓고 10여분간 22개의 볼을 뿌렸다. 하지만 불펜피칭은 하지 않았다. 그는 “시즌 첫 투구인데 감각이 좋다”고 밝혔고 불펜포수 레세터도 “지난해보다 투구페이스가 빠른 편이고 볼도 생각보다 좋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당분간 알링턴볼파크에서 몸을 다듬은 뒤 다음달 10일경 팀의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 서프라이즈로 합류해 본격적으로 훈련한다. 한편 플로리다 말린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가 23일 메이저리그 사무국(MLB) 공식 웹사이트(www.mlb.com)에 소개됐다. MLB는 이승엽을 61년 61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운 로저 매리스, 심정수를 미키 맨틀로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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