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브라이언트는 최고선수의 진가를 유감 없이 과시했다. 3점슛과 레이업슛, 덩크슛 등 내 외곽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격으로 자신의 시즌 최다인 46점을 퍼부어 팀의 114-109 승리를 이끈 것.
최근 5경기에서 연속 35점 이상을 터뜨리며 201점의 가공할 득점력을 보인 것도 그의 진가를 드러내 보이는 대목이다.
브라이언트와 함께 레이커스의 ‘원투 펀치’를 이루고 있는 샤킬 오닐도 이날 33점을 꽂으며 골밑을 굳게 지켰다. 브라이언트와 오닐이 79점을 합작한 레이커스는 3쿼터까지 97-67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레이커스는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5연승을 질주하며 24승23패를 기록,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레이커스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에 걸려있는 휴스턴 로키츠(26승22패)를 1.5경기차로 따라붙어 포스트 시즌을 향한 희망을 밝혔다.
레이 앨런(27점)이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은 밀워키 벅스는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3연패에 빠뜨리며 97-91로 이겼다.
한편 10일 애틀랜타에서 올스타전을 치르는 NBA는 8,9,11일 경기가 없으며 12일부터 재개된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7일 전적
LA레이커스 114-109 뉴 욕
밀워키 97-91 시애틀
샌안토니오 85-74 덴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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