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 기량을 인정 받은 만큼 이제는 나라를 위해서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고 대표팀에서 선후배들과 같이 생활하는 것이 재미있어 참가를 원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김병현의 대표팀 참가는 미지수.
김병현은 지난 99년 성균관대를 중퇴하고 메이저리그 진출 시 선수등록 규정을 위반함에 따라 대한야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신임 야구협회장이 국위선양을 위한 것이라면 기존의 징계를 받은 선수들을 구제하도록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렇게만 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희섭, 송승준, 김선우, 봉중근 등의 대표팀 합류 의사가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박찬호, 김병현의 경우 지난 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야구대표팀으로 우승을 차지 이미 병역을 면제 받은 상태. 하지만 최희섭 등은 아직까지 병역 의무가 남아 있어 메이저리그에서의 장기간 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
그 동안 최희섭, 송승준은 김병현과 같이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라 병역 혜택을 받을 길이 없었지만 이번에 협회의 징계 철회가 이루어진다면 대표팀 진출이 길이 생기게 된다.
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드림팀 이후 해외파들을 볼 수 없었던 야구대표팀에 이들이 합류하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전력도 미국, 일본, 쿠바 등 세계 강팀들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다.
투수로는 박찬호, 구대성, 김병현, 김선우, 임창용, 진필중 등 타자들은 이종범, 이승엽, 최희섭, 이병규, 박재홍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특급 선수들로 짜여지게 되는 것.
아마 이 같이 대표팀의 선수명단이 구성되게 된다면 한국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최강의 전력을 갖춘 드림팀이 탄생되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국내에 불고 있는 로또 대박열기가 야구대표팀에도 이어져 선수 대박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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