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희는 10일 끝난 대회 여자 78㎏급 결승에서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아노 노리코(일본)와 맞붙었으나 시종 수비위주의 소극적인 플레이로 경고를 받으며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조수희는 2회전 이후 준결승까지 모두 상대의 주의, 경고, 지도로 우세승을 거두는 행운을 누렸으나 결승에서 자신도 경고를 받으며 패했다. 또 지난해 코리아오픈 우승자 이복희(인천동구청)는 3회전에서 오스트리아의 헤일 클라우디아에게 밭다리걸기 절반을 허용, 패자전으로 밀린 뒤 패자 결승에서 판타 케이타(세네갈)에 허벅다리걸기 되치기로 한판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로써 파리오픈에서 금 1, 은 4,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거뒀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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