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한국시간으로 14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벌어지는 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참여, 세계4위 비제이 싱과 함께 티오프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월13일 PGA투어 개막전 대회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정확한 드라이브샷 구사와 뛰어난 그린 적중률롤 선보이며 준우승을 차지해 시즌 스타트가 좋았던 최경주였다.
짧은 동계훈련기간을 통해 체력을 보강하고 지난해 투어 2승으로 생긴 자신감이 더해지면서 시즌 첫 대회에서 준우승하며 특급선수 대열에 합류하며 메이저 대회 우승에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4개 대회 연속으로 출전하는등 휴식없이 무리한 강행군을 해서인지 최근 3개 대회에서 50위권이하의 중하위권 성적을 보이며 급격히 페이스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3번째 대회인 피닉스오픈에서는 샷감각이 흐트러지면서 퍼팅과 드라이브샷이 난조를 보인데다 지나친 장타를 의식한 드라이브 샷은 번번히 그린을 빗나가는등 최악의 플레이를 보이며 컷오프 탈락했다.
최경주의 이같은 슬럼프는 무리한 대회 참여와 메이저급 선수로의 성장에 대한 의식과 좋은 성적에 대한 부담감등이 겹치며 장기화 될 우려를 보이고 있다.
최경주 본인도 최근 계속되는 부진의 이유를 성적에 대한 중압감과 우승에 대한 욕심등 심리적 요인에서 찾으며, 심리적으로 강해지기 위한 힘을 기르고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투어 대회 참여등 무리한 강행군에 대한 지적에는 기존의 스케줄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많은 대회 참여로 경험과 체력면에서 향상되어 연속해서 대회를 치를수 있는 충분한 기량이 되는데다 투어 대회의 성적보단 오는 4월초에 예정되어 있는 마스터스 메이저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의 톱10이상의 성적을 위해서 꾸준한 경기 감각 유지와 약점 보완등에 중점을 두는등 투어 대회 참여의 의미를 연습 라운드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 투어성적에 크게 게의치 않고 있다.
그러나 최경주는 이번 대회만큼은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올시즌 첫 투어 출전으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즈와의 맞대결을 예상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감 회복과 최근 3개 대회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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