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농구 심판들과 구단 관계자들을 조만간 불러 금품수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구단으로부터 회계장부를 제출받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프로농구 시즌이 현재 진행중인 점을 감안해 수사의 수위와 속도를 조절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KBL은 한국방송공사(KBS)가 지난해 10월 “프로농구 2000∼2001 시즌 당시 심판들을 매수해 우리 팀이 출전하는 경기의 심판 명단을 사전에 빼냈다”는 전직 프로농구단 관계자의 인터뷰를 보도하자 자체 조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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