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LG가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이유는 높은 득점력을 갖추었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데 비롯되었던 것.
하지만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자신감이 배어나고 있다.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높이를 보완했고 팀의 강점인 뛰어난 외곽포가 건재하기 때문.
각 부문별 팀 순위를 보면 리바운드에서 LG는 경기당 평균 38.56개로 39.09개의 삼성에 이어 부문 2위로 한결 나아진 높이를 보여주고 있다.
또 평균 득점에서는 87.09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렇게 LG가 농구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각각 1, 2위를 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리바운드 제왕 라이언 페리맨이다.
페리맨은 지난 시즌 동양에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뒷받침했지만 재계약에 실패하며 지난해 LG에 새 둥지를 틀었던 것.
센터로는 작은 198cm의 신장이지만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공에 대한 집중력이 대단하여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리바운드 부문에서 단독 1위에 랭크.
이제는 페리맨은 LG에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성장했고 앞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될 TG와 동양 등을 상대할 때 그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LG가 유난히 TG와 동양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원인은 골밑 싸움에서 밀리다보니 강점인 외곽을 살리지 못한 것에서 찾을 수 있는데 결국 페리맨이 골밑에서 얼마나 뛰어주느냐가 경기의 승패와 직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행히 올스타전 사이의 휴식으로 전에 있었던 무릎 통증도 더 이상 느껴지지 않고 있어 김주성, 존슨이 버티는 TG나 힉스가 주도하는 동양에 밀릴 것이 없다는 판단.
창단 이후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LG 세이커스.
우승의 향방은 페리맨의 활약에 따라 갈릴 것이 분명하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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