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마지막 승부"

  • 입력 2003년 2월 18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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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003 프로농구.

6위 울산 모비스, 7위 안양 SBS, 8위 인천 SK빅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얻기 위한 마지막 승부가 시작되었다.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에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모비스는 19승24패로 SBS와 SK빅스에 각각 2게임과 3게임차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최대 고비였던 지난주엔 동양, LG, 삼성등과 험난한 일정이였다. 상위팀과의 대결로 전력상 3연패에 빠질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15일, 시즌전적 4전 전패를 당하고 있던 LG와의 맞대결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지난주 1승2패를 기록, 한숨을 돌릴수 있었다.

더욱이 2월들어 2게임차로 바짝 추격해 오던 SBS도 지난주 1승2패를 기록하며 동반 부진해 승차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주도 경기 일정상 그렇게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19일엔 팀순위 3위를 달리며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원주TG, 22일엔 플레이오프 마지막 기회를 노리는 SK빅스, 23일엔 최대 난관인 SBS와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그나마 위안을 찾을수 있는 것은 원주TG와의 시즌 전적이 3승2패로 앞서 있어 해볼만한 승부이고 나머지 SK빅스와 SBS와의 경기는 그야말로 플레이오프 진출 사활이 걸린 승부.

반면 SBS와 SK빅스는 이번주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SBS는 일단 20일 약체팀 KCC전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후 22일 공동1위팀 동양과의 승부에선 전력을 아꼈다가 23일 모비스와의 승부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모비스와 2게임차를 보이고 SBS는 계획대로 이번주 2승1패를 거두고 모비스가 이번주 3패를 당한다면 승차는 반게임차로 줄어들어 막판 대반격을 노릴수 있다.

SK빅스도 아직 플레이오프에 실날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

SK빅스는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의 상승세를 보이며 멀찌감치 떨어져 있던 플레이오프 경쟁에 다시 가세, 6위 모비스와 3게임차로 다가서며 경쟁팀에 위협을 주고 있는 상황.

여기에 SK빅스는 이번주 플레이오프 경쟁팀인 모비스와 SBS보다 다소 유리한 경기 일정이다. 19일 코리아텐더전을 시작으로 22일 모비스, 23일 SK나이츠전등을 앞두고 있어 해볼만한 승부로 3연승을 추가해 6위권에 더욱 다가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에 마지막 고비가 될 이번주 경기.

모비스와 SBS, SK빅스의 물고 물리는 마지막 승부가 눈앞에 다가왔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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