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작되는 2003닛산오픈(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CC)에서 첫 선을 보이는 최경주의 전담캐디 폴 후스코(35·미국)는 미국PGA투어 캐디경력 12년의 베테랑.
비제이 싱(피지)이 소개한 후스코는 1m90의 거구로 93년부터 4년간 싱의 캐디로 활동했고 싱이 우승한 96년 패스포트오픈때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다. 그는 싱의 캐디백을 메는 동안 미국PGA투어 4승과 아시아PGA투어 2승을 합작했다. 지난달 소니오픈 직후 전담캐디였던 스티브 언더우드(미국)를 해고한 최경주는 그동안 임시캐디를 사용했던 3개대회에서 두차례 예선탈락했다. 최경주는 “좋은 캐디를 찾은 것 같다. 지난 몇 주동안 성적이 부진했지만 캐디 문제가 해결됐으니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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