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종합]펜싱 여환용 파란의 준우승

  • 입력 2003년 2월 23일 22시 12분


세계랭킹 순위에도 없는 ‘무명’ 여환용(24·상무)이 2003 인천그랑프리 국제남녀플뢰레펜싱선수권대회에서 세계 톱랭커들을 줄줄이 격파하며 준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여환용은 23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86위 테랑스주베르(프랑스)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13-15로 아깝게 패했다.

그러나 여환용은 이날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7위 페터 조피히(독일)를 상대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15-14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또 여환용은 조피히 외에도 16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인 라르스 스카히(독일)를 15-8로 눌렀고 32강전에서는 세계랭킹 40위 빅토르 싱테(프랑스)를 꺾었다.여자 개인전에선 세계랭킹 1위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가 세계랭킹 17위 안야 뮬러(독일)를 꺾고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