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 ‘흔들린 퍼팅’…포드챔피언십 1R 공동 97위

  • 입력 2003년 3월 7일 17시 36분


‘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사진)가 퍼팅난조로 미국PGA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공동97위(1오버파 73타)로 부진,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럴리조트골프장(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

최경주는 드라이버샷이 다소 흔들렸으나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13개홀에서 레귤러온에 성공했다. 하지만 홀당 2개에 가까운 총 32개의 퍼팅으로 보기 2개를 범하고 버디는 1개에 그쳤다.

한편 단독선두(8언더파 64타)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 낚은 로드 팸플링(미국).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렸지만 13번홀(파3) 보기에 이어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보기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후반들어 타수를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버디퍼팅이 잇따라 홀컵을 외면해 9개홀을 모두 파세이브하는데 그쳤다.

최경주와 같은 조로 플레이한 상금랭킹 선두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공동 38위(2언더파 70타)를 마크했고 아들 개리와 함께 동반출전한 ‘황금곰’ 잭 니클로스(63.미국)는 최경주와 같은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개리의 성적은 아버지보다 2타앞선 1언더파 71타.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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