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람에 지난 2월 루이스 반갈 감독이 교체되기까지 한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강의 프로축구팀을 가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펄펄 날고 있다.
20일 열린 2002∼2003 유럽 챔피언스리그축구대회 16강 조별리그 A조 바르셀로나-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경기.
바르셀로나는 네덜란드 대표 출신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와 티아고 모타가 한 골 씩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5승1무로 무패를 기록, 조 선두를 확정하며 8강전 진출권을 따냈다.
같은 조의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2-0으로 꺾고 3승2무1패(승점 11)로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다. B조 최종전에서는 발렌시아(스페인)가 아스날(잉글랜드)을 2-1로 눌렀다. 발렌시아는 2승3무1패(승점 9), 조 1위로 8강에 올랐고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은 AS 로마(이탈리아)와 1-1로 비겼지만 1승5무(승점 8)를 기록, 아스날에 승점 1점이 앞서 2위로 8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은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발렌시아, 아약스 암스테르담, AC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로 확정됐다. 8개팀은 추첨으로 대진을 가린 뒤 홈 앤드 어웨이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4강 진출팀을 가린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