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공룡센터’ 오닐 또 구설수

  • 입력 2003년 3월 20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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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센터'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의 입이 또 다시 말썽이다.

2004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할 미국대표팀 참가를 거부하고 있는 오닐은 20일 기자들 앞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의 마이크 비비가 올림픽대표감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밝혀 비난을 사고 있다.

오닐은 이날 "비비가 밴쿠버(현 멤피스)에 있을 때는 그의 이름을 들어보지도 못했다. 그가 어떻게 올림픽팀에 포함될 수 있는가"고 말해 올림픽 대표팀 구성에 대해 시비를 걸었다.

오닐의 이날 발언은 올 시즌 직전 새크라멘토 킹스를 '퀸즈(QUEENS)'라고 놀린데 이어 두 번째로 서부콘퍼런스 최대 라이벌 팀에 대한 견제차원.

그러나 비난의 당사자인 비비는 오닐의 발언에 대해 "그는 원래 떠들어대기를 좋아하는 선수다. 나는 그의 말에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 말은 나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 시즌 들어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씩을 나눠 가진 두 팀은 21일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는 게리 페이튼(23점 5어시스트)과 샘 카셀(22점)의 활약을 앞세워 뉴저지 네츠에 104-85로 승리, 워싱턴 위저즈(32승35패)를 0.5경기차로 밀어내고 동부콘퍼런스 8위에 올랐다.

▽20일 전적

인디애나 102-72 보스턴

올랜도 109-93 마이애미

토론토 87-86 애틀랜타

밀워키 104-85 뉴저지

멤피스 128-101 클리블랜드

뉴올리언스 101-96 뉴욕

유타 99-86 피닉스

포틀랜드 94-83 휴스턴

골든스테이트 105-99 시애틀

LA클리퍼스 91-78 덴버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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