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아크론의 세인트빈센트 세인트 메어리고교 졸업반인 르브론은 25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맥도날드 전미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엄청난 점프에 이은 호쾌한 덩크로 결선에서 250점을 얻어 본 워퍼를 3점차로 제치고 ‘덩크왕’이 된 것.
평소 자신의 우상인 조던과 같은 배번 23번을 달았던 르브론은 이날은 32번을 달고 경연대회에 참가했다. 23번은 조던을 기념하기 위해 이 대회에서 영구 결번됐기 때문. 자신의 소속팀을 4년 동안 3차례나 정상으로 이끌었던 제임스는 50점 이상 터뜨리는 가공할 공격력과 눈부신 개인기를 갖춘 차세대 스타. 대학 진학 대신 프로행을 선언한 그는 올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이 확실시된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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