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윌리엄스자매 희비…나스닥 100오픈 테니스

  • 입력 2003년 3월 25일 17시 51분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나스닥100오픈테니스대회 8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2위로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렸던 비너스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단식 4회전에서 23번 시드의 메간 쇼네시(미국)에게 0-2(6-7,1-6)로 패하는 이변에 휘말렸다.

‘대어’ 윌리엄스를 잡는 파란을 일으킨 쇼네시는 “너무 기쁘다. 전날 밤 CD를 들으며 이길 수 있다는 자기 최면을 건 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쇼네시는 최근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6번 시드의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비너스의 친동생인 세계 1위 세레나는 우즈베키스탄의 이로다 툴야가노바를 2-0(6-0,6-4)으로 완파하고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에서는 통산 5차례 정상에 올랐던 세계 2위 안드레 아가시(미국)가 핀란드의 야코 니미넨를 58분만에 2-0(6-2,6-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16강전에 진출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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