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대회는 국내 예선을 거친 30개 팀(남자 18개팀, 여자 12개팀)이 참가해 42.195㎞를 6개 구간으로 나눠 달리는 코스에서 펼쳐진다. 일본의 마라톤명문 니시와키공고와 중국 윈난성체육학교도 참가해 한중일 꿈나무들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무대. 남녀 우승팀에게 각각 100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총상금은 4200만원.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1,2,3위팀인 배문고 경기체고 충북체고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일 전망. 배문고는 ‘초고교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엄효석(건국대)이 졸업해 공백이 크지만 지난해 우승주역인 졸업반 김윤종과 김재성이 버티고 있어 여전히 2연패를 넘보고 있다.
여자부도 2연패에 도전하는 서문여고와 인천체고 경기체고의 3파전이 예상된다. 서문여고엔 지난해 2구간 신기록을 세운 이하나(3학년)가 버티고 있다. 지난해 3연패에 실패한 인천체고는 김희연과 최영미(이상 3학년) 송잎새(2학년)가 간판. KBS1TV가 생중계할 예정. 마라톤에 대한 국민관심과 저변확대를 위해 공식홈페이지(www.marathon.co.kr)를 통해 우승팀 알아맞히기 이벤트도 실시한다. 펜티엄 노트북 컴퓨터와 액티브 마라톤용품세트, 조깅복 등 푸짐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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