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팬들의 의견에 따르면 한국이 이긴다고 한 경우가 79.4%로 압도적인 결과. 콜롬비아가 이길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2.8%,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7.8%였다.
한국인으로서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예상한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단순히 애국심의 발로에서 나온 것만은 아닌 것 같다.
한국이 승리할 것이라는 이유 중 전력우세(64.4%), 홈의 이점(29.4%), 코엘류 감독의 지도력(6.2%)이라는 답변이 나온 것.
이 결과는 지난 2002한일월드컵 4강 진출로 세계 수준급의 팀으로 인정 받았고 그에 따라 국내팬들도 한국 축구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얻은 것도 영향을 준 부분.
현재 FIFA 랭킹을 보더라도 한국이 19위, 콜롬비아는 37위로 우리가 무려 18계단이나 높다.
게다가 한국과 콜롬비아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한국이 96년 11월 수원에서 열린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는 등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국제 대회 성적과 FIFA 랭킹, 상대 전적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이 앞서고 있지만 생각보다 콜롬비아는 만만치 않은 팀.
2002한일월드컵 예선에서는 10개팀 중 6위에 그쳐 5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도 받지 못했지만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세계 축구 강국들이 모여있는 남미가 아니었다면 무난히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는 전력이다.
98년 월드컵까지만 해도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었고 2001년에는 남미선수권 대회 코파아메리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역시 남미 축구 강국 중 하나임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콜롬비아 대표팀의 선수 구성도 화려한 편.
콜롬비아 축구 최고의 스트라이커 후앙 파블로 앙헬(아스톤 빌라)이 참가하지 못했지만 명문 구단 인터밀란의 이반 라미로 코르도바, 터키의 명문 갈라타사라이의 골키퍼 파리드 몬드라곤 등 유럽 명문구단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해외파만 6명.
콜롬비아 국내파로는 지난 20세 이하 남미청소년축구대회에서 팀내 최고 득점을 기록한 10대 공격수 하이메 루이스가 눈에 띈다.
이처럼 콜롬비아의 전력은 우리가 허술하게 생각할 수 없는 세계 수준의 강팀인 것.
그러나 한국 대표팀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있고 여러 이점을 갖고 있어 방심하지 않고 집중력 있는 경기 운영만 한다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팀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