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테니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세레나 윌리엄스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그녀를 꺾을 수 있는 선수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얼마 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던 세레나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 석권 가능성도 매우 높아 여자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고 있는 셈.
세레나는 175cm의 키에 타고난 근육질의 체격을 갖고 있어 웬만한 남자 선수들 보다 강한 힘을 갖고 있다.
서브 속도가 190km에 달해 남자선수들의 스피드에 버금가고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는 그녀를 세계 정상에 오르게 만든 주무기.
강서브 이후에 네트로 돌진하여 발리로 끝내는 기본적인 패턴은 물론 베이스 라인에 바짝 붙어 상대 진영에 깊숙히 찌르는 플레이에는 어느 선수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프로에 데뷔한지 이미 8년째로 그 동안 숱한 경험을 쌓아왔고 현재 나이가 22살로 그녀의 발전 가능성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그녀의 독주를 막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는 언니인 비너스 윌리암스와 랭킹 3위 킴 클리스터스, 6위 제니퍼 캐프리오티 등이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가능성이 떨어지고 있다.
한 때 세계 랭킹 1위였던 비너스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세레나에게 모두 패해 최근에는 동생을 이겨본 적이 없다.
또 클리스터스는 지금 열리고 있는 나스닥100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에서 세레나를 맞아 현격한 기량차를 보이며 2-0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결승에서 맞붙을 캐피리오티 역시 세레나의 상승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주위의 평가.
테니스 천재라 불리던 알프스 소녀 힝기스가 은퇴하고 모니카 셀레스 등 최고였던 선수들이 눈에 띄게 기량이 떨어진 상황에서 가장 빛을 발하고 있는 세레나 윌리엄스의 독주는 향후 5년 이상은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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