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방성윤의 연대 중앙 꺾고 4강…MBC배 대학농구

  • 입력 2003년 4월 4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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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대회 연속 정상 정복을 노리는 연세대가 중앙대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연세대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MBC배 대학농구 남자 1부 8강전에서 국가대표 방성윤(24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중앙대를 77-65로 쉽게 물리쳤다.

연세대는 초반 중앙대의 높이에 눌린 데다 잇따라 외곽포까지 허용해 2쿼터 중반까지 25-29로 뒤졌지만 방성윤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전정규(8점)의 3점슛 2방이 잇따라 터지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연세대는 3쿼터 들어 김종완(9점 4리바운드)과 방성윤이 경쟁이라도 하듯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올렸고 벤치 멤버인 최승태(11점)가 주전과 다름없는 활약을 펼치며 62-45까지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를 시작으로 종별대회, 전국체전, 대학연맹전, 농구대잔치 등을 석권한 연세대는 6개대회 연속 정상의 꿈을 한껏 부풀렸다.

한편 명지대는 이원수(21점 4가로채기)를 앞세워 단국대를 71-64로 꺾고 패자부활 2회전에 진출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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